NEW 건축학과 학생들, ‘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 대거 수상
우리 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에서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건축학과는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10월19일 ‘2023 스마트건설의 날(Smart Construction Day 2023)’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2023 대학생 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은 국내외 건축 및 도시 공학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모듈러 공모전이다. 3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는 총 59개 대학, 130개 팀이 참여했으며, 총 7개팀이 수상했다.
우리 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은 대상과 최우수상, 장려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두모두 모듈러(강준영·김도원·김연진)’ 팀이 대상인 국토부 장관상을, 최우수상인 강구조센터 회장상은 ‘내일은 레고왕(박준현·김선빈·안소연)’팀이, 장려상은 ‘有인정(주정환·이인애·유성호)’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모두모두 모듈러’팀은 <녹지모듈을 사용하여 도시농업을 실현한 초고층 모듈러 주거단지 설계>를 주제로 <SKY-modFARM>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현재의 공동주택에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단지의 도시적 맥락의 수용과 ▲단지 내 입주민들 간의 커뮤니티를 '도시농업'을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모듈 컨셉으로 '녹지모듈'의 개념을 도입해 단순히 '도시 농업을 통한 커뮤니티'를 이뤄낼 뿐만 아니라, 이 녹지모듈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여 현장에서 바로 시공하는 프로세스를 구획함으로써 설계적인 컨셉과 더불어 구조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했다. 대상 수상팀은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내일은 레고왕’팀은 <학교 모듈을 재사용한 노인 복지시설 설계>를 주제로 사회가 직면한 문제 중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초점을 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모듈러의 재사용 방안으로 노인 주거를 고안했고, 주거뿐 아니라 창업 단지를 함께 구성했다. 저출산으로 인해 남게 되는 학교 시설을 부족한 고령의 주거시설로 선순환 과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존 모듈을 활용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모듈 추가로 입면 디자인을 고안해 모듈러의 장점과 기능적인 요소들까지 놓치지 않고 설계했다.
‘有인정’팀은 <학교 모듈을 재사용하여 UAM 정거장 설계>를 주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근들어 커지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이동수단) 시장에 주목해 사용기간이 만료한 모듈을 모듈러 공장으로 운송하여 구조보강 및 마감재 교체를 진행하고, 철강업체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철골부재를 현장으로 이동하여 친환경 UAM 정거장의 프로토타입을 제안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는 여의도 공원을 선정, 프레임식 모듈의 시각적 특성 및 시민들에게 친근함을 준다는 점에서 놀이기구 ‘정글짐’을 형상화했다. 건물에 보안감색대, 충전소, 사무실 등 UAM 정거시설에 필요한 공간을 구획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개발되지 않은 시설을 모듈러 학교의 모듈로 재사용한다는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인 국토부 장관상을 받은 ‘모두모두 모듈러(modumodu modular)’ 팀은 “구조, 설계 전공자가 한팀을 이뤄 며칠 밤을 새워 작업한 결과물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